본문/내용
흙 속에 저 바람 독서록 (이어령)
평소 문학에 대한 깊은 갈증을 느끼던 나는 우연히 서점에서 이어령 선생님의 `흙 속에 저 바람`을 발견했다. 촌철살인의 비평과 깊이 있는 사유로 정평이 난 이어령 선생님의 책이라는 점, 그리고 왠지 모르게 마음을 잡아끄는 제목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흙과 바람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떨칠 수 없었다. 책장을 펼치자,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나를 사로잡았다.
`흙 속에 저 바람`은 이어령이라는 한 지식인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동시에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은 책이다.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 기억부터 시작하여, 학창 시절의 경험, 문학평론가로서의 활동, 그리고 말년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간다. 흥미로웠던 점은 단순한 회고록에 그치지 않고, 각 시기마다 겪었던 사건과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짚어낸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