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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괴 독서록 (니시무라 교타로)
니시무라 교타로라는 이름은 어릴 적부터 숱하게 들어왔다. 아버지 서재에 꽂힌 수많은 추리소설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었던 니시무라 교타로 전집은 묘한 동경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고루하다는 선입견에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우연히 `화려한 유괴`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장을 펼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화려한 유괴`는 출판사 사장인 가가미 류이치가 자신의 딸을 유괴하는 자작극을 벌이면서 시작된다. 회사가 부도 직전에 놓이자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위험한 계획을 세운 것이다.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대로 유괴는 실행되고, 가가미는 경찰과 언론을 능숙하게 속이며 계획을 진행시켜 나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유괴범에게 협력하기로 했던 인물이 배신을 하고, 딸은 자작극인 줄 모른 채 극심한 공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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