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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서평 (최배근)
최배근 교수의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를 읽게 된 것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경제학을 전공하며 숫자에 파묻혀 살다 보니, 인간의 감정과 공감 능력이 간과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껴왔다. 경쟁 사회 속에서 효율성과 성과만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점점 희미해져 가는 듯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더불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 고유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에서, ‘공감’이라는 인간적인 능력이 미래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중요한 이유였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저자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기존의 주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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