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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투라는 쓰지 마세요 독서록 (더글러스 토머스)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던 나는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제목부터 강렬한 이끌림을 받았다. `푸투라`라는 특정 서체를 쓰지 말라는 다소 도발적인 주장은 디자인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단순히 예쁘다고 생각했던 서체에 숨겨진 역사와 의미,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겨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책은 푸투라 서체의 탄생 배경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모더니즘 디자인의 상징이 되었는지, 그리고 나아가 전체주의 정권의 선전 도구로 사용되었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바우하우스의 이념과 푸투라의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형태가 결합되어 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푸투라가 나치 정권의 홍보물에 사용되면서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디자인이 단순히 미적인 요소를 넘어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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