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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옴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 (박규태)
학부 시절 사회학 수업에서 `현대 사회와 종교`라는 주제를 접하며, 종교가 개인의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사회 구조와 문화에 미치는 심오한 영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일본 사회는 독특한 종교적 혼합주의와 세속화 경향이 공존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기에, `포스트 옴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라는 제목은 나의 지적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했다. 옴진리교 사건 이후 일본 사회의 정신적 지형 변화와, 그 속에서 스피리추얼리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하는 이 책은, 단순히 종교 현상을 넘어 현대 사회의 불안과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히게 했다.
책은 1995년 옴진리교 사건 이후 일본 사회의 변화를 `포스트 옴 시대`라는 개념으로 규정하고, 이 시대에 나타나는 다양한 스피리추얼리티 현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옴진리교는 지하철 사린 사건이라는 끔찍한 테러를 통해 일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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