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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하시겠습니까 독서록 (김미월 외..)
평소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문득 삶이 정체된 듯한 느낌을 받을 때면 새로운 자극을 찾곤 한다.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발견했을 때, 마치 내 마음속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듯한 강렬한 이끌림을 느꼈다. ‘포맷하시겠습니까’라는 단어는 마치 컴퓨터를 초기화하듯,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지우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켰다. 김미월 외 여러 작가들의 단편 소설이 묶여 있다는 점도 다양한 시각과 감성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을 더했다. 과연 이 책이 잊고 싶었던 과거, 지우고 싶은 기억, 그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펼쳤다.
책은 총 8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작품은 ‘포맷’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과 고뇌를 다룬다. 김미월의 「포맷하시겠습니까」는 제목과 동일한 작품으로, 기억을 지우는 기술이 상용화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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