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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타그뤼엘 독서록 (프랑수아 라블레)
대학교 [인문학] 수업에서 프랑스 르네상스 문학을 접하며 프랑수아 라블레의 이름은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딱딱한 이론서와 비평문 속에서 그의 이름은 늘 `인문주의` `풍자` `해학` 등의 키워드와 함께 등장했고, 왠지 모를 유쾌함이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마침 `고전 다시 읽기`라는 교양 강좌를 수강하게 되면서, 라블레의 대표작인 `팡타그뤼엘`을 선택하게 된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방대한 분량에 압도되기도 했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자유로운 정신을 만끽하고 싶은 기대감이 더 컸다.
`팡타그뤼엘`은 거인 가르강튀아의 아들로 태어난 팡타그뤼엘의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팡타그뤼엘은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식탐과 지혜를 자랑하며, 각지를 유랑하며 다양한 스승들에게 교육을 받는다. 그는 소르본 대학에서 법률 공부를 하기도 하고, 여러 학자들과 철학적인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팡타그뤼엘의 여정에는 그의 충실한 종자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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