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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 (이승연)
평소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져왔던 나는, 이승연 작가의 `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이라는 제목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기존의 결혼과는 다른, `가장 자유로운` 결혼이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고, 책을 통해 결혼과 가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마침 사회학 수업에서 가족의 형태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팍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는 학문적 탐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책은 팍스(PACS Pacte Civil de Solidarite, 시민연대협약)라는 프랑스의 동거 제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팍스는 이성애 커플뿐 아니라 동성 커플에게도 법적인 보호와 권리를 제공하는 제도로, 결혼에 비해 절차가 간편하고 해소가 자유롭다는 특징을 지닌다. 작가는 팍스 제도의 도입 배경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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