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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사람들 독서록 (클로이 벤저민)
평소 SF나 디스토피아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강렬한 이끌림을 느꼈다. `죽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역설적인 문구가 던지는 질문은, 얄팍한 호기심을 넘어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고찰을 요구하는 듯했다. 마침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기에, 클로이 벤저민의 이 소설은 나에게 묵직한 돌멩이처럼 다가왔고, 결국 나는 책장을 펼쳐 들었다.
소설의 배경은 2049년, 인류가 노화 치료 기술을 개발하여 수명이 획기적으로 연장된 근미래다. 주인공 이네스는 노화 치료를 받지 않고 자연적인 죽음을 선택한 `사망주의자`다. 그는 영생을 누리는 `생존주의자`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어느 날, 이네스는 우연히 `죽음의 권리`를 옹호하는 비밀 조직에 가담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사회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소설은 이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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