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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를 달리는 남자 독서록 (김형준)
평소 여행에 대한 갈망을 품고 살아가던 나는 우연히 서점에서 `적도를 달리는 남자`라는 책을 발견했다. 붉은색 표지에 강렬하게 새겨진 제목은 마치 나를 적도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초대하는 듯했다. 김형준 작가가 홀로 1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적도를 횡단했다는 사실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대학 생활에 지쳐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나는 이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은 작가가 에콰도르에서 시작해 콜롬비아, 브라질, 콩고, 우간다. 케냐, 인도네시아를 거쳐 다시 에콰도르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고 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낯선 땅을 달리며 마주하는 다채로운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위험과 고난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에콰도르의 활기 넘치는 시장, 아마존 강을 따라 펼쳐지는 울창한 열대 우림, 콩고의 붉은 흙먼지 길, 우간다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 케냐의 광활한 초원에서 만난 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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