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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독서록 (더글러스 애덤스)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처음 접하게 된 건 고등학교 시절, 과학 선생님의 추천 덕분이었다. 딱딱한 과학 이론에 지쳐갈 때쯤 선생님은 이 책이 과학적 상상력과 유머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이라며 권해주셨다. 처음에는 제목부터가 엉뚱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막상 책장을 펼치니 기상천외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도 몇 번이나 다시 읽으면서 매번 새로운 재미와 깊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대학생이 된 지금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쳐 들며 그 의미를 되새겨보려 한다.
이 소설은 평범한 영국인 아서 덴트가 어느 날 갑자기 지구가 파괴되는 황당한 사건을 겪으면서 시작된다. 지구를 파괴하는 이유는 은하수를 가로지르는 초공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라는 더욱 황당한 설정은 독자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아서는 그의 친구이자 사실은 외계인이었던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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