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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감상문 (이무영)
어린 시절, 아버지의 굳은 어깨와 땀 냄새 섞인 퇴근길 풍경은 내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아버지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삶의 무게를 짐작하게 했다. 이무영의 `월급날`을 읽게 된 것은, 문득 아버지의 그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소설 속 `김서방`의 고단한 삶이 아버지의 모습과 겹쳐 보이면서, 그의 희로애락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낯설지 않은 것은, 외할머니 댁이 시골이었기에 방학 때마다 농사일을 도우며 흙냄새를 맡고 자란 경험 덕분일 것이다. `월급날`은 단순히 문학 작품이 아닌, 우리네 아버지들의 삶의 초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소설은 일제강점기, 가난한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김서방은 고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병든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의 삶은 가난과 질병, 그리고 일본의 수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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