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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독서록 (김금희)
김금희 작가의 소설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는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평소 단편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인데, 독특한 제목과 표지 그림에 이끌려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책 소개에 적힌 ‘일상의 균열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고, 김금희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따뜻한 시선이 궁금해져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소설집에는 총 9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인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는 피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씁쓸하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복자 씨’는 요양원에서 만난 두 할머니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는 노인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너무 한낮의 연애’는 한때 뜨겁게 사랑했지만 지금은 어색한 사이가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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