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앎과 삶 (이규호)`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우연히 `앎과 삶`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철학적 사유를 다룬 책이라는 교수님의 짧은 소개에 처음에는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책장을 펼쳐 든 순간, 이규호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과 명료한 문체에 매료되어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앎과 삶이라는, 어쩌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다양한 철학적 논의와 현실적인 문제들을 통해 엮어내는 솜씨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사고)하고 질문하도록 유도하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책은 크게 앎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앎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저자는 앎이란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선, 세상과 자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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