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이 독서록 아픔을 넘어선 성장의 기록 (김선중)
고등학교 시절, 문학 선생님의 추천으로 김선중 작가의 `아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입시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정작 `나`는 잃어버린 채, 획일적인 목표만을 좇아가던 시기였다. `아이`라는 제목이 주는 단순함 속에 담긴 깊은 울림은, 텅 비어버린 내 마음 한구석을 건드리는 듯했다.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은 앞으로 내가 마주할 세상의 다양한 얼굴을, 그리고 그 속에서 나 자신이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를 넌지시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아이`는 한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의 부조리와 어른들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주인공 `나`는 가난과 폭력, 무관심 속에서 힘겹게 살아간다. 학교는 경쟁만이 존재하는 정글 같고, 가정은 안식처가 아닌 고통의 공간이다. `나`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왜 어른들은 거짓말을 할까 왜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할까 왜 나는 이렇게 힘들어야 할까 작가는 아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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