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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이대 감정이 있는 심연 213호 주택 신화의 단애 대중관리 (한무숙 외..)
고등학교 시절, 문학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단편 소설 모음집이었다. 그때는 입시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깊이 있는 감상보다는 문제 풀이에 급급했던 기억이 난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문득 그때 읽었던 작품들이 다시금 떠올랐고, 특히 `수난 이대`라는 제목이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한 이 책은 단순한 시험 대비용 교재가 아닌, 인간의 삶과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담은 깊이 있는 작품으로 다가왔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수난 이대`는 일제강점기 말 징용으로 팔이 잘린 아버지와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다리를 잃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신체적 장애를 갖게 된 두 인물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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