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독서록 (서진)
평소 에세이를 즐겨 읽는 나는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제목에 이끌려 구매하게 되었다. 서른아홉이라는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나 역시 용기를 얻고 싶다는 생각에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음악 수행평가를 위해 억지로 피아노를 쳤던 기억이 떠올라, 즐거움을 위해 피아노를 배우는 저자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책은 저자 서진이 서른아홉이라는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학원을 등록하면서 시작된다. 어릴 적 피아노를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늦게나마 해소하고 싶었던 저자는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피아노 앞에 앉는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손가락은 굳어 있었고, 악보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진도는 더디기만 했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도 어색했고, 연습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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