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상식 밖의 세계사 (안효상)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세계사를 처음 접했을 때, 연대기 순으로 나열된 방대한 사건들을 무작정 암기하는 방식에 큰 어려움을 느꼈다. 시험을 위한 단편적인 지식 습득에 그치는 역사 공부에 흥미를 잃어가던 중, `상식 밖의 세계사`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기존의 역사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숨겨진 이야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소개글에 이끌려 지루한 암기 대신 역사를 즐겁게 알아갈 수 있겠다는 기대를 품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은 기존 역사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요 사건들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 혹은 간과되었던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다. 예를 들어, 흔히 `태양왕`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루이 14세의 화려한 궁정 생활 뒤에 가려진 백성들의 고통, 혹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발전의 빛과 그림자 등을 다룬다. 단순히 왕조의 흥망성쇠나 전쟁의 결과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고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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