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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이 들려주는 기체 이야기 감상문 (정완상)
어릴 적 과학을 좋아했던 나는 실험 키트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것은 묽은 염산과 탄산칼슘 가루를 섞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실험이었다. 풍선에 이산화탄소를 모아 하늘로 날려 보내는 단순한 실험이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가 실제로 존재하며, 물질의 성질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어린 나에게는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후 과학 공부를 하면서 기체의 압력, 부피, 온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보일의 법칙, 샤를의 법칙 등을 접하게 되었고, 기체의 거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정완상 교수의 `보일이 들려주는 기체 이야기`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과거의 흥미로운 기억을 되살려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이 책은 17세기 과학자 로버트 보일이 화자가 되어 기체의 본질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개념들을 설명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보일은 기체가 단순히 `비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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