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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우기 독서록 가비 림멜레
대학교에 입학하고 쉴 새 없이 달려온 지난 학기, 문득 내 주변과 마음이 텅 빈 운동장처럼 느껴졌다. 무엇을 채워야 할지 몰라 불안했고, 오히려 무언가에 쫓기듯 더 많은 것을 억지로 집어넣으려 애썼다.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버리고, 비우기`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가비 림멜레라는 다소 생소한 작가의 책이었지만, 제목이 주는 강렬함에 이끌려 책장을 펼쳤다. 단순한 정리정돈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한 기분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비 림멜레의 `버리고, 비우기`는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방법을 넘어, 우리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내는 철학을 제시한다. 저자는 물건뿐만 아니라 관계, 생각, 감정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비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물건 비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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