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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결탁 독서록 (존 케네디 툴)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우연히 `미국 현대 문학`이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다. 여러 작품 목록 중에서 유독 눈에 띈 제목이 바로 존 케네디 툴의 `바보들의 결탁`이었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고, 교수님께서 이 작품을 `걸작이지만 불운한 소설`이라고 소개하는 말에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작가가 생전에 출판을 보지 못하고 자살한 후 어머니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졌다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였다. 이 책을 읽으며 단순한 재미를 넘어, 작가의 삶과 예술혼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바보들의 결탁`은 1960년대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30세의 괴짜 청년 이그나티우스 라일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는 중세 철학과 문학에 심취해 있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머니의 강요로 억지로 일자리를 구하지만, 가는 곳마다 기상천외한 사건을 일으키며 사회 부적응자의 면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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