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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감상문 (쓰카사키 시로)
평소 추리 소설 장르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우연히 서점에서 `무명인`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쓰카사키 시로라는 다소 낯선 작가의 이름과 함께, 어딘가 모르게 음울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표지가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묻지마 범죄와 같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끔찍한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인간 내면에 숨겨진 악의 근원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기였기에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명인`은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도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 사건은 피해자들 간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어 보이는 데다. 범행 수법 또한 잔혹하기 그지없어 수사 과정은 난항을 겪는다. 주인공인 베테랑 형사 가가미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수사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점차 그는 범인의 정체뿐만 아니라 인간 심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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