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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독서록 (스티브 마틴. 조지프 마크스)
대학교 글쓰기 수업 과제를 위해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스티브 마틴이라는 코미디언이자 작가의 이름이 눈에 띄어 `메신저`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의 코미디 연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소설은 접해본 적이 없어 신선한 호기심이 일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조지프 마크스와의 공동 작업이라는 점도 흥미를 자극했다. 책을 펼치기 전에는 가볍고 유쾌한 소설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인간관계와 소통의 부재, 그리고 현대 사회의 고독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품이었다.
이야기는 보안 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남자 랠프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랠프는 회사 동료들과의 어색한 관계,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서 고독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사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회사는 직원들의 감정을 통제하고, 외부 사람들에게는 특정한 메시지를 주입하여 그들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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