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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서평 (마광수)
대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맞이하는 인문학 강의에서 교수님은 파격적인 책 한 권을 추천해주셨다. 바로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비틀기`라니, 기존의 인문학 책들과는 뭔가 다를 것 같다는 강렬한 예감이 들었다. 평소 인문학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이 나의 고정관념을 깨주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들고 기숙사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묘하게 설렜다.
마광수는 이 책에서 서양의 철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누비며 기존의 인문학적 해석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탐구하며, 억압된 욕망이야말로 인간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성()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묘사를 통해 사회의 위선과 억압을 폭로하고, 인간 본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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