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뚱뚱한 신사 독서록 (서정아)
서정아 작가의 `뚱뚱한 신사`를 읽게 된 건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다. 제목에서 풍기는 묘한 분위기와 어딘가 모르게 끌리는 `뚱뚱한 신사`라는 캐릭터가 나의 흥미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평소 추리 소설을 즐겨 읽는 나에게 이 작품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 같았다. 특히, 한국 추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가는 나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과연 `뚱뚱한 신사`는 어떤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까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나는 알 수 없는 설렘에 휩싸였다.
`뚱뚱한 신사`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보험 회사 직원 오정후가 우연히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정후는 뚱뚱한 체형에 소심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지만,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바탕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이야기는 오정후가 실종된 동료의 행방을 쫓던 중, `그림자 배후`라는 정체불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