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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독서록 모리미 도미히코
대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맞이하는 여름방학, 나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입시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점에서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다미 넉 장 반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세계일주라니, 제목부터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좁은 방 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어쩌면 지금 나의 상황과 닮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끌려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은 대학생인 `나`가 되지 못한 선택들을 후회하며,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상상하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나`가 입학 초 동아리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순간으로 돌아가, 럭비부, 영화 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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