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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훔치고 싶은 것 (이종선)
평소 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문학 терапия 관련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내가 훔치고 싶은 것`이라는 제목이 묘하게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치 어린 시절 보물찾기 놀이를 하듯, 책 속에 숨겨진 나만의 `훔치고 싶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저자인 이종선 작가가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잃어버렸던 순수함과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책은 작가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풍경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에세이 모음집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과장된 표현 없이, 마치 옆집 언니가 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작가는 어린 시절 추억, 가족과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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