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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시선 독서록 (정희진)
평소 사회학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우연히 서점에서 `낯선 시선`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정희진이라는 저자의 이름은 낯설었지만, 책 표지에 적힌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들에 대한 불편한 질문`이라는 문구가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맴돌던 의문과 맞닿아 있는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존의 사회과학 서적들이 제시하는 거시적인 담론이나 통계 자료보다는, 개인의 경험과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마치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일기장을 펼쳐보는 듯한 기분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책은 여성, 소수자,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타자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억압적인 구조와 편견을 드러낸다. 저자는 여성으로서 겪었던 차별 경험,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 고민, 사회운동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좌절감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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