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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서평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 탐구 (아닐 아난타스와미)
대학교에 입학하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갇히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입시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앞만 보고 달렸지만, 대학생이 된 후에는 스스로 길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는 대체 어떤 심정일까, 그는 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고,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책은 콧타르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콧타르 증후군 환자들은 자신이 죽었다고 믿거나, 신체의 일부가 썩어 없다고 느끼거나,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망상에 시달린다. 아닐 아난타스와미는 다양한 콧타르 증후군 환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뇌 과학적 연구 결과와 철학적 사유를 결합하여 인간 존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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