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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내 안의 그림자를 마주하다 (카린 지에벨)
어둠이 짙게 드리운 밤, 나는 카린 지에벨의 `그림자`를 펼쳐 들었다. 평소 스릴러 장르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프랑스 스릴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와 심리학적 깊이를 담았다는 소개 글에 이끌려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 인간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했던 마음이 컸다. 마치 깊은 숲 속에 들어서는 듯한 긴장감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림자`는 어린 시절 끔찍한 경험으로 인해 내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엘리스와, 그녀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엘리스는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리 치료를 받지만, 현실은 그녀를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몰아넣는다. 연쇄 살인범은 마치 그림자처럼 엘리스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조여 오고, 엘리스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소설은 엘리스의 시점과 범인의 시점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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