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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 독서록 (거의없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는 나에게 `거의없다` 작가의 [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이라는 제목은 묘한 이끌림으로 다가왔다. 영화 평론가의 거창한 분석이나 해설이 아닌, 마치 옆집 형이 `야, 이 영화 진짜 웃기고 짠하더라`라며 편하게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 제목처럼 정말 `거의 없다`시피 한 소박한 영화 지식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 같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관 방문이 어려워진 후, 집에서 영화를 보는 횟수가 늘어났던 터라, 이 책이 나만의 `방구석 영화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망설임 없이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은 작가가 애정하는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그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을 담고 있다. 뻔한 흥행작이나 유명 영화제 수상작보다는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고른 작품들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이터널 선샤인]처럼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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