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는 압축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개인주의 심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등 다층적인 변화를 겪으며 젠더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규범이 흔들리고 있다. 과거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사회 구성원들에게 내면화되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이분법적 구분이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제약으로 작용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남성적 남성성과 포용적 여성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며, 젠더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비남성적 남성성은 전통적인 가부장적 남성성의 특징인 권위주의, 경쟁 지향, 감정 표현의 억제 등에서 벗어나, 섬세함, 공감 능력, 자기 표현의 자유 등을 중시하는 남성성을 의미한다. 이는 남성들이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욱 평등하고 수평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또한,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 가사 노동과 육아 참여 등 과거에는 여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비남성적 남성성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포용적 여성성은 전통적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