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인간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언제나 말과 마음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라고 느낀다. 나 역시 가족이나 친구, 혹은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가 예상하지 못한 감정적 충돌이나 의미 전달의 오해 속에서 스스로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복잡한 마음을 느낀 경험이 많다. 상대방은 단지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내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였다거나, 나는 분명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내 말이 차갑다고 느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이런 반복 속에서 문득 ‘나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냥 성격 차이라고 넘겨버리기에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이 너무 현실적이고, 또 나 자신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Satir의 의사소통 유형 검사를 통해 나의 소통 패턴을 한 번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Satir의 의사소통 유형은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혼란형, 그리고 이상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 여겨지는 일치형으로 구성된다. 검사지를 보기 전에는 스스로를 어느 정도는 ‘차분하고 합리적인 편’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