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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살위험 사정(Assessment) 단계
자살위험 클라이언트를 처음 만났을 때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은 ‘위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질문으로 끝나지 않는다. 클라이언트의 언어적 표현뿐 아니라 표정, 몸짓, 말의 속도, 눈빛, 최근 행동 변화까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요즘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시나요”라는 질문은 단순히 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내면의 문을 두드리는 시작이다. 하지만 이 질문을 하는 순간 사회복지사 자신도 두려움을 느낀다. 혹시 내가 잘못 건드려서 그 사람의 마음을 더 닫게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는 객관적인 사정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자살위험평가척도(Suicidal Risk Assessment) 나 콜럼비아 자살위험평가(C-SSRS) 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위험 수준을 수치화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도구의 점수’보다 ‘사람의 감정’이다. 자살 생각을 인정하는 순간 클라이언트는 이미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그 용기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사정 과정에서 절대 도덕적 판단을 내리면 안 된다. “그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