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결정론의 관점
결정론은 인간의 행동이 자유로운 의지의 결과가 아니라,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정된다고 본다. 인간은 마치 거대한 원인과 결과의 사슬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결과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과학적 심리학의 발전과 함께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학자는 프로이트(S. Freud)와 스키너(B. F. Skinner)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이 의식적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무의식 속 억압된 욕망과 충동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은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 무의식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라고 보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타인에게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때, 그것은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무의식에 억압된 분노나 결핍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자신의 내면조차 온전히 통제하지 못하며, 과거의 경험과 무의식의 흔적이 행동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자유로운 주체’가 아니다.
스키너는 이러한 프로이트의 내적 결정론을 행동주의적 방식으로 확장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이 환경 자극과 그에 따른 강화 결과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았다. 즉, 우리가 특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