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복지라는 단어는 내 일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개념이었다. 학교 수업에서 배우는 사회복지 제도나 정책은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실제 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집 근처 주민센터만 가도 ‘경기도 복지 서비스 안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어르신 일자리 프로그램 모집’ 같은 홍보문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예전에는 단순히 행정적 업무를 처리하는 곳으로만 느껴졌던 주민센터가 이제는 지역의 다양한 세대가 드나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처음엔 ‘이런 것도 복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점 복지가 행정의 영역을 넘어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역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예전에는 복지관이 도움이 필요한 일부 주민만을 위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청년, 직장인, 장애인, 노인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의 마을 카페에서는 발달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고, 동네 공원에서는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이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