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특수아 통합교육의 역사적 배경
특수아 교육은 처음부터 통합의 방향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다. 과거의 교육은 ‘정상’과 ‘비정상’을 명확히 구분하는 시각에서 출발했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장애를 가진 아동은 ‘보호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었고, 일반학교가 아닌 ‘특수학교’나 복지시설에서 따로 교육을 받았다. 당시에는 분리교육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또래와 어울릴 기회를 잃었고, 사회는 그들을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1960~7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구 사회에서는 인권의식이 확산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1975년 「장애아동교육법(Education for All Handicapped Children Act)」이 제정되면서 모든 아동은 차별 없이 공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원칙이 확립되었다. 이 법은 통합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결정적인 계기였다. 한국의 경우 1977년 「특수교육진흥법」 제정을 통해 장애학생의 교육권이 처음으로 법적으로 보장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분리된 교육’ 중심이었다. ‘통합’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