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20년 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켰다. 감염병 확산은 단순한 보건 위기를 넘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촉발했으며, 특히 사회복지 분야는 그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며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게 되었다. 팬데믹 이전부터 존재했던 복지 사각지대는 더욱 확대되었고, 기존의 복지 서비스 제공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제 침체는 고용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두드러졌다. 소득 감소는 곧바로 생계 위협으로 이어졌고, 긴급 생계 지원, 실업 급여 등 복지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존의 복지 시스템은 급증하는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으며, 복잡한 신청 절차와 부족한 지원 규모는 많은 이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대면 중심의 복지 서비스 제공에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