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나는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나
우선 외모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어디 가서 연예인처럼 예쁘고 잘났단 이야기는 못 들어도 사납다거나 못났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보통은 모나지 않게 생겼다거나 인상 좋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런 이야기들은 어찌 보면 내 얼굴에 개성이 없어 보인다는 뉘앙스의 기분이 좋지 않은 이야기라 예전에는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선가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기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성품이나 인성이라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알게 모르게 얼굴에 표현되며, 자주 짓는 표정이 주름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평범하다거나 둥글둥글하게 생겼다는 주변의 이야기들은 내가 그만큼 성격이 좋게 잘 살아왔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남동생이 있는 첫째라서 어렸을 때부터 남동생을 챙기고 어머니를 도와 심부름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너는 여자니까’, ‘여자라서’라는 식의 말들을 부모님께 많이 듣고 자란 것 같다. 이러한 말들이 나를 책임감 있는 여성으로 자라게 해주었을지는 몰라도 능력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