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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나다니엘 호손)
고등학교 시절, 문학 선생님은 `주홍글씨`를 단순한 고전 소설이 아닌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당시에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지금, 다시 이 책을 펼쳐 들게 된 이유는 인간의 죄와 속죄, 그리고 사회적 낙인에 대한 심오한 질문들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했기 때문이다. 나다니엘 호손의 섬세한 문체와 날카로운 사회 비판은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설의 배경은 17세기 청교도 사회인 보스턴이다.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간통죄를 범하여 가슴에 `A`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가는 여인이다. 그녀는 사생아인 펄을 낳고 사회적으로 철저히 고립된다. 남편 칠링워스는 복수를 다짐하며 의사로 변장해 마을에 나타나고, 헤스터의 불륜 상대인 딤즈데일 목사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헤스터는 끊임없는 속죄와 봉사를 통해 주홍글씨의 의미를 변화시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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