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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독서록 (김애란)
평소 소설 읽기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김애란 작가의 섬세한 문체와 현실적인 이야기에 대한 주변의 긍정적인 평가를 익히 들어왔다. 특히 단편 소설은 짧은 시간 안에 깊은 여운을 남기기에, 바쁜 대학 생활 중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녕이라 그랬어`라는 제목은 마치 누군가와 헤어지는 순간을 담담하게 읊조리는 듯한 느낌을 주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이 소설이 단순한 이별 이야기가 아닌, 삶의 다양한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다.
`안녕이라 그랬어`는 총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지만, 손님들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조금씩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가 마지막 손님을 태우고 아내가 좋아했던 바다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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