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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독서록 (황석영)
고등학교 시절, 문학 선생님께서는 황석영 작가의 작품을 한국 문학의 정수라고 칭찬하며 우리에게 그의 작품을 읽어볼 것을 권하셨다. 그때는 입시 공부에 치여 마음의 여유가 없었지만,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야 비로소 시간적 여유가 생겨 선생님의 추천이 떠올랐다. 수많은 작품 중에서 `바리데기`를 선택한 이유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렬함 때문이었다. `버려진 아이`라는 뜻을 가진 `바리데기`라는 이름은 왠지 모르게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한국 고전 설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과연 황석영 작가는 이 고전적인 소재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다.
`바리데기`는 7번째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소설이다. 갓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진 바리데기는 할머니 손에 의해 키워진다. 버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바리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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