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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균관의 문묘를 구성하고 있는 건물은 무엇인가
제가 처음 성균관 문묘를 방문했던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였어요. 친구들과 함께 서울 종로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구 캠퍼스를 둘러보다가 자연스럽게 문묘로 들어가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엄숙한 분위기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책에서만 보던 공자상이나 대성전, 동무와 서무 같은 건물을 실제로 마주하니 역사책 속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문묘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맞이하는 건 내삼문입니다. 내삼문을 지나면 성현에게 예를 올리러 온 방문객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저 역시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대성전 앞으로 걸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성전은 문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입니다. 고개를 들어보면 단정하게 지어진 팔작지붕, 정면 다섯 칸, 측면 사 칸의 크고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내부에는 공자를 비롯한 여러 유학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바깥에는 매년 춘추로 제향이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대성전 좌우에는 동무와 서무가 위치합니다. 이 두 건물은 사실상 성균관 문묘의 상징적인 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