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통계 수업에서 처음 ‘확률분포’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는 솔직히 막연하게 느껴졌다. 정규분포, 이항분포, 포아송분포 같은 이름들을 들으며 ‘그냥 숫자를 분류하는 방식인가 보다’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래프를 그려서 종 모양이니, 꼬리가 길다느니 하는 설명을 들을 때도 이론적으로는 이해했지만, 이것이 실제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실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점점 사회 현상이나 데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생기면서, 내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숫자들이 단순히 무작위로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가장 먼저 확률분포를 실감했던 경험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뉴스에서 매일 보던 때였다. 하루하루 확진자 수가 늘고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어제보다 많다, 적다’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주일 단위로 그래프를 보니 일정한 주기와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줄고, 주 중반에 다시 증가하는 식으로 특정 패턴이 존재했다. 그때부터 나는 데이터를 단순히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 있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