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완득이 감상문 (김려령)
고등학교 시절, 입시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숨 가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는 문득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갈증을 느꼈다. 그때, 친구의 추천으로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를 접하게 되었다.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과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는 이야기에 끌렸던 것 같다. 완득이의 이야기는 곧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고, 책장을 덮는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울림이 느껴졌다. 그 후로도 몇 번이나 다시 읽으며 완득이와 함께 웃고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완득이’는 가난과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고등학생 완득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곱추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완득이는 가난한 삶 속에서 방황하며, 세상에 대한 반항심을 품고 살아간다. 공부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싸움질이나 하며 학교를 땡땡이치는 일이 다반사다. 그런 완득이 곁에는 똥주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