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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독서록 (안네 프랑크)
어린 시절, 세계 2차 대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며 유대인 학살의 참상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 그 때, 해맑은 얼굴의 안네 프랑크 사진을 처음 접했고, 그녀가 쓴 일기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지금, 문학 수업 과제를 계기로 안네의 일기를 마주하게 된 것은 운명과도 같았다. 단순히 과제를 위한 독서가 아닌,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안네의 일기는 1942년 6월부터 1944년 8월까지, 안네 프랑크가 나치 독일을 피해 은신처에서 생활하며 쓴 일기다. 13살 생일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키티`라는 가상의 친구를 설정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안네는 은신처 생활의 답답함과 두려움, 가족과의 갈등, 사춘기 소녀의 섬세한 감정 변화 등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좁은 공간에서 8명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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