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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대학교 [학년] 시절,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져있던 나는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부터 강렬하게 다가왔고, `미움받을 용기`라는 역설적인 문구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나는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완벽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스스로를 끊임없이 갉아먹고 있었다. 인간관계는 늘 어려웠고, 작은 비판에도 쉽게 상처받는 나 자신이 싫었다. 그래서 이 책이 제시하는 `아들러 심리학`은 내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 같다는 강렬한 예감이 들었다.
책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들을 설명한다.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과거의 경험보다는 현재의 `목적`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즉, 우리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충격적인 발상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과거의 특정한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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