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독서록 무지의 자각과 성장의 가능성 (플라톤)
고등학교 시절, 철학 수업 시간은 나에게 늘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물했다. 딱딱한 교과서 속 철학자들의 이름과 사상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플라톤의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는 문장은 묘하게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문장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파헤쳐 보고 싶다는 강렬한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고 싶었던 나의 갈망이 이 책을 펼쳐 들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플라톤의 여러 대화편 중에서도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엮어 놓았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지식과 믿음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는 자신이 어떤 분야에 대해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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