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최저임금이 매년 인상될 때마다 사회 전체가 들썩인다. 한쪽에서는 가난한 근로자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다른 한쪽에서는 자영업자의 부담과 고용 축소 문제를 우려한다. 나 역시 과거에 카페 아르바이트와 편의점 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어 이 문제를 단순히 뉴스 속 논쟁으로만 보지 않는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시급이 올라 생활비에 여유가 생기는 듯했지만, 동시에 사장이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인력을 조정해버려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오히려 줄어들 때도 있었다. 그래서 최저임금 인상이 과연 가난한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는가 하는 문제는 단순히 ‘좋다’와 ‘나쁘다’의 이분법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또한 최저임금의 문제는 단지 경제학적 수치나 법률 조항의 차원을 넘어선다. 이는 근로자 개개인의 삶, 자영업자의 생존, 그리고 사회 전반의 공정성과도 연결된다. 가령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일하던 내 친구는 한 달 용돈이 조금 늘어 학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반면 작은 식당을 운영하던 이웃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문을 닫았다. 이러한 현실은 나에게 최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