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사회복지조직을 떠올리면 늘 현장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실무자들의 모습과 함께 곳곳에서 힘을 보태는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이 함께 겹쳐진다. 내가 직접 경험했던 복지관에서의 장면도 그러하다. 당시 점심 배식 봉사를 지원했던 자원봉사자들이 빠르게 줄을 서 있는 노인분들에게 따뜻한 국을 퍼 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 작은 손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어떤 날은 봉사자가 전혀 오지 않아 실무자 몇 명이 모든 일을 감당해야 했고, 그 피곤과 허탈함이 고스란히 표정에 묻어났던 순간도 있었다. 이처럼 사회복지조직에서 자원봉사자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시에 관리되지 않으면 조직 운영에 혼란을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나는 자원봉사자가 단순히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복지조직의 일원으로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종종 하게 된다. 특히 최근 들어 사회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복지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이 속에서 인력과 예산은 한정되어 있으니 자원봉사자의 적극적 활용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하지만 ‘적극적 활용’이라는 말이 단순히 더 많이 부르는 …